간추린뉴스 (2024년 8월 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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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쇼크까지…힘 실리는 '9월 빅컷'

강력한 침체 시그널에…"Fed, 연내 금리 3번 내릴 듯"

美 고용 쇼크까지…힘 실리는 '9월 빅컷'
월가, 연이어 금리전망 수정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면서 미국 경제의 냉각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씨티그룹은 9월과 11월에 각각 0.5% 인하하고, 이후 연속으로 0.25% 포인트씩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7월 실업률은 4.3%로 증가하며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민간기업 고용 증가 폭은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12만2000명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월가 관계자들은 Fed가 지난 7월 금리를 동결한 것을 정책 실수로 비판하고, 9월에 더 큰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2분기 GDP 증가율이 2.8%로 전문가 전망치보다 높고, 소비 지출과 재고 투자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경기 침체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인텔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주가가 26.05% 급락한 사건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벅셔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Fed의 금리 정책과 고용 시장 전망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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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번호 '208282'…열 명치 몫 하는 정직원 정체는

K제조업 '생존 최종병기' DX의 힘
中企, 제조 패러다임 대전환 젊은층 없고 베테랑들 은퇴 구조적 인력난에 '벼랑 끝'
3D로봇·AI, 현장에 전진배치 생산성 높이고 효율 극대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 CTR은 2019년부터 디지털전환(DX)을 본격 시작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무 부문부터 혁신하고, 사무자동화 로봇과 산업용 3차원(3D) 로봇을 도입하여 생산 공정을 자동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조인트 생산량은 연간 63% 증가하고 불량률은 제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의 부품 산업에 위치한 CTR의 DX 혁신 사례는 중소기업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모델로 평가됩니다. 현재 한국의 생산연령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며 인력난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비교할 때 중소기업의 생산성 격차도 커져, DX가 해결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CTR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으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7517시간의 잔업과 특근 시간이 7078시간으로 줄었고, 공정 불량률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태블릿PC를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RPA 시스템 도입 등으로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CTR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 혁신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사의 DX 시스템을 상품화하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회사로 발전했습니다. CTR의 성공적인 DX 사례는 중소·중견 제조업체에 큰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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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마른 서울 아파트 전세…강남·중구 물량 '반토막'

1년2개월째 전셋값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2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세 물량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현재 2만6599건으로 지난 1월의 약 3만4822건 대비 23.6% 감소했으며,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51.3%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강남구와 중구의 전세 물량은 반토막이 났고, 성동구와 마포구도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올해 들어 누적 3.14% 상승했습니다. 성동구(5.92%), 은평구(5.08%), 노원구(4.91%)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축 대단지에서의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전세가는 최근 20억원에 거래되어 1년 전보다 5억원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늘어나기 어려운 만큼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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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집주인이 전셋값 올려달라는데 어쩌지"…세입자 '눈물'

서울 전셋값, 1년새 3300만원 '껑충' 신축 대단지 30억 육박도
전세 가격, 14개월째 강세 상반기 전세 65%가 '상승 거래' 서대문·도봉·서초 순으로 많아
'대치SK뷰' 93㎡, 21.5억원 등 신축 대단지 전세신고가 속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와 비아파트 기피 현상 등이 겹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4425만원으로 작년보다 3280만원 상승했습니다. 상반기 거래의 65%가 직전 전세보증금보다 높은 ‘상승 거래’로, 서대문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75%에 달했습니다. 강남구와 용산구에서도 신축 대단지의 최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전셋값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에 약 1만8689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지만, 대부분이 강동구에 집중되어 있어 전세 시장의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임대차 2법’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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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가속기 결함…삼성전자 반사이익 누릴까

블랙웰 GB200 납품 연기 MS·구글·메타 사업계획 차질 AI산업 '독점 리스크' 현실화
빅테크 脫엔비디아·TSMC 속도 업계 "삼성·AMD 수혜 볼 수도"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 중 최고급 모델인 'GB200'의 납품 일정을 3개월 이상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주요 고객들의 AI 서비스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발생 원인은 GB200 시제품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큰 성능 향상을 약속하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납품 지연으로 AI 산업의 독점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97.2%, 주 제조사인 TSMC는 9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전세계 AI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MS와 구글은 AI 가속기 시장의 대체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AMD와 협력하여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HBM 공급 및 TSMC 대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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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로보틱스 합쳐야 기업가치 뛴다"

주주 설득나선 두산그룹
사업 재편 핵심은 기업 밸류업 산업용 장비·로봇 시너지 기대 장기적으로 주식가치 오를 것
원전 10기 따내려면 증설 필수 두산에너빌리티, 밥캣 떼내면서 차입금 부담 털고 투자여력 생겨

두산그룹이 밥캣과 로보틱스의 합병에 관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직접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12일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두 회사를 합병하는 사업재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밥캣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되었다고 주장하며 합병 비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5일부터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사업 재편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장비와 로봇의 시너지 효과로 주식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25일 예정된 두산에너빌리티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및 합병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계획이 무산될 수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소액주주 비중은 63.4%에 달하며, 특별결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두산그룹은 사업 재편을 통해 신용 여력을 확보하고 원전 수주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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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원전' 개척자로 떠오르는 어드밴건설

오스트리아 DOKA와 제휴
K원전 바닷가에만 건설 경험
'사면이 육지' 체코 수주 계기 담수 원전 시장 확 커질 듯 어드밴, 내륙용 냉각탑 개발 착수
"원전 中企 기술력 지원 절실"

어드밴건설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오스트리아의 콘크리트틀 전문 제조사 DOKA와 업무협약을 맺고, 체코 원전 수주를 바탕으로 ‘내륙 원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체코 원전은 바닷물을 사용할 수 없어 담수를 냉각수로 사용해야 하며, 이에 적합한 냉각탑이 필수적입니다. 어드밴건설은 DOKA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용 냉각탑을 제작할 계획이며, 이는 한국 원전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원전용 냉각탑이 설치된 곳은 제한적이며, 한국이 내륙 원전의 유일한 수출 국가가 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어드밴건설은 국내 원전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온 회사로, 최근 원전 생태계의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과거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영향으로 일부 중소기업들은 설비 투자에 신중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K원전 르네상스를 위해 기자재 업체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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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티메프족' G마켓·네이버로 몰린다

티메프 이용자 20일만에 60%↓ G마켓 트래픽 최대 15% 늘어 티메프 여행상품 수요 대거 흡수
"네이버로 2.5조 거래 유입" 전망 '직매입' 쿠팡도 반사이익 주목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티몬과 위메프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내 e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하루 활성 이용자(DAU)가 200만 명 이상에서 60% 이상 급감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이탈한 소비자들이 G마켓, 네이버쇼핑, 쿠팡 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G마켓의 경우, 지난달 25일부터 31일 사이에 여행 상품 및 항공권 판매가 85% 급증하고, 하루 트래픽이 15% 증가했습니다. 이는 티몬에서 이동한 여행 상품 수요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G마켓은 정산 기간이 하루로 짧고, 신세계그룹의 지원으로 재무 건전성에 문제가 없어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G마켓의 DAU는 111만 명에서 116만 명으로 늘어난 반면, 티몬과 위메프의 DAU는 각각 60% 이상 감소해 38만 명, 29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네이버쇼핑과 쿠팡으로 탈티메프족이 몰릴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쇼핑은 티몬의 판매자들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사태로 연 7조원의 총 거래액이 경쟁 오픈마켓으로 유입될 것이라 전망하며, 네이버로는 2조5000억원 이상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쿠팡 또한 직매입 비중이 크기 때문에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옵션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용자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e커머스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의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가성비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가 카테고리를 확장할 경우 티몬과 위메프의 기존 고객을 흡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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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수출량 역대 최대…美·유럽서 인기

상반기 2만3900t…4.8% 증가
K푸드 열풍에 발효식품 수요↑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인 2만3900t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만2800t)보다 4.8% 증가한 수치로, 2015년의 1만1500t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대미 김치 수출량은 6600t으로 20% 증가했으며, 네덜란드로의 수출량은 1300t으로 34% 증가했습니다. 캐나다 수출량도 900t으로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일본이 2830만 달러로 가장 많고, 미국이 241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량은 11.9% 감소했으며, 엔화 약세로 인해 수출액도 16.1% 줄었습니다. 업계는 K콘텐츠의 인기와 건강식품 수요 증가가 김치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aT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과 유럽의 K푸드 열풍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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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으로 한달 새 20% 벌었다…무슨 주식 샀길래

Cover Story 반환점 돈 한경-타임폴리 KIW 주식투자대회
2912명 대회 참가 가상자산 10억원 받고 펀드매니저처럼 운용 30일까지 수익률 경연

‘제1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가 반환점을 돌았으며, 참가자 2912명은 가상자산 10억원으로 성과를 경쟁하고 있습니다. 대회 전반기 결과, 평균 수익률은 10.8%에 달하며, 1위 참가자는 19.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원전주에 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고, 특히 한전산업, 우리기술 등이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대회 중반부에서는 미국 기술주 급락이 발생했지만, 많은 참가자들은 반도체주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선택받은 종목으로, 수익률 1위 참가자는 삼성전자 비중을 20.1%로 높였습니다. 또한 조선주와 바이오 종목들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방산주인 현대로템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펀드매니저와 유사한 환경에서 주식을 운용하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수익률 외에도 운용 능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됩니다. 상금은 총 5000만원이며, 수익률 1위에게는 2000만원이 지급됩니다. 타임폴리오는 좋은 운용 능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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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하는 美 경기침체 우려와 빅테크 주가 거품론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기술주 고평가 부담 속 2분기 AI 실적 부진까지 성장성 의심받기 시작
최근 급등한 엔비디아 30년전 시스코 데자뷔
Fed, 9월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 확신이라면 '증시 빙하기' 올 수도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하루에 1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표 종목을 매도하며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 주가의 급락에 기인한 것으로,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한국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 지표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 이하로 떨어지며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이와 함께 AI 부문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평가 방법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주가 평가 기준이 과거의 단순한 PER과 PBR에서 더 복잡해진 PSR, PPR 등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을 시스코시스템스와 비교하며, 현재의 상황이 30년 전과 너무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금리 통제의 결과라면 긍정적일 수 있지만, 물가 통제가 실패할 경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 주식이 미국 빅테크 주식이 하락하는 동안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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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먹자"…지갑 얇아질수록 월마트 '북적'

美 외식물가 치솟자 식료품 수요 커져 호실적 기대에 주가↑ 올 상승률 30% 육박
e커머스 사업 흑자 전망 아마존과 격차 좁혀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유통 대기업인 월마트가 서학개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최근 몇 달간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하락세인 중에도 오히려 1.45% 상승하며, 올해 들어 28.93%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S&P500 지수 상승률(12.73%)의 두 배 이상입니다. 월마트의 안정적인 주가는 호실적 기대에 기인합니다. 미국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저렴한 식료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월마트는 내년 매출 증가율이 기존 가이던스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온라인 사업부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e커머스 사업은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50개 주에서 '고로컬'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소비자가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1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3.8% 증가했습니다. 현재 월마트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7.4배로, 5년 평균 대비 7% 높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당합니다. 연구원들은 월마트를 미국 유통업체 중 최고의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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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친 아마존…온라인 스토어 5% 성장 그쳐

2분기 매출 1480억弗 월가 전망치 밑돌아

아마존의 2분기 매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480억 달러(약 203조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486억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3분기 매출 예상치도 시장 전망(1582억 달러)에 미치지 않는 1562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온라인 스토어 부문은 매출이 5% 증가하는 데 그쳤고, 이는 부진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아마존 CFO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낮아진 것이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초저가 공세가 아마존의 매출 성장 둔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광고 부문 매출은 20% 증가했지만 1분기 증가율(24%)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은 19% 성장하며 전망치를 넘겼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해당 부문 증가율(약 29%)에는 못 미쳤습니다. 물류 네트워크 확장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이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2일 8.78% 급락하며 167.9 달러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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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꺼지고 증시 급락…공모주 옥석가리기 본격화

불패신화 깨진 공모주
올해 상장 35개社 중 25곳 공모가 밑돌아
이노스페이스·포스뱅크 제일앰엔에스 50%↓
하반기 '대어'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등 기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공모주 불패 신화'가 올해 주가 하락과 함께 끝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한 35개 기업 중 25개(71%)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상황이며,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뱅크웨어글로벌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하단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동인기연 이후 약 9개월 만의 일입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청약 경쟁률이 239대 1을 기록했으나 청약증거금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최근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155대 1로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가장 낮았습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 모두 공모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공모주 투자자들은 평균 109%의 첫날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 급락으로 다수의 공모주에서 발을 뺀 투자자가 늘었습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 포스뱅크 등 다수의 기업이 공모가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달에는 9개 기업이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더욱 신중하게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술특례 기업들의 상장 후 주가 부진으로 공모주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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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들어간 화장품株…"가성비 ODM 회사에 주목"

코스맥스 두 달간 -30% 한국콜마도 14% 하락
"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 ODM 저가매수 기회"

전문가들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화장품 업종에 대해 종목을 세분화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여전히 미국과 일본에서 높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은 호황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같은 화장품 ODM 주식은 6월 고점 대비 각각 30%와 14%가량 하락하였으며, 실리콘투는 연초 이후 5배 이상 올랐다가 최근 두 달간 22%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와 차익실현 욕구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업종에서의 투자 시 실적 중심으로 종목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부 주식은 현재 저가 매수 기회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수출은 상반기 48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과 인체 세정용 품목의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가성비 소비가 유행하면서 화장품 ODM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으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이 대표적인 ODM 종목으로 꼽힙니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보며, 실리콘투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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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수는 금융지주…자산가는 바이오 '베팅'

마켓PRO 부자들의 투자종목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투자 고수들이 금융지주와 화장품·미용기기 관련 주식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수익률 상위 1%의 투자자들은 우리금융지주를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BNK금융지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3.65% 하락한 가운데 금융지주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보였고,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투자처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고수들은 수출 실적이 좋은 화장품과 미용기기 관련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했습니다.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펌텍코리아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원텍이 각각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한편,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은 LG전자를 107억원어치 매입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매출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주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리가켐바이오가 주요 매수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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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떨어졌는데…신축만 '뜨거운' 서울 집값

갈수록 더 강해지는 '똘똘한 신축' 선호 현상
반포 원베일리 전용 112㎡ 1년 새 10억원 오를 때 인근 구축은 상승폭 미미
'5년 이하' 매매지수 구축보다 세 배 더 올라
공사비 급등 이슈에 재건축 단지 인기 하락

서울 반포동과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와 래미안원베일리의 시세 차가 1년 새 10억원 가까이 벌어진 가운데, 새로운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간의 시세 차이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1년 동안 10억원 상승해 50억원에 육박하는 반면, 신반포2차는 2억원 상승해 최근 38억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최근 공사비 급등 등의 이유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느린 반면,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5년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98.5로,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 대비 세 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노원구와 같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고 있는 반면, 재건축 단지의 시세 상승은 더디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단지의 시세 상승이 당분간 약할 것으로 예상하며, 착공 시 분담금 예측의 어려움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소득자가 많아 사업이 가능하더라도, 물가 상승율과 공사비 증가로 재건축 단지의 투자 가치는 새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5억~6억원에 이를 때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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